‘억척 미시’ 맥윌리엄스… 5시간 로스쿨 자격시험 뒤 출전

  • 입력 2007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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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외국인 센터 태즈 맥윌리엄스(37·사진)는 11일 신세계와의 안산 홈경기에 앞서 5시간 동안 시험을 봤다. 연세대에서 미국 로스쿨 진학에 필요한 자격 테스트(LSAT)를 치른 것. 변호사를 꿈꾸며 버스에서도 틈틈이 법률 서적을 놓지 않았던 그는 시험을 본 뒤 서둘러 체육관에 도착했다.

경기 초반 목 통증을 호소하며 몸놀림이 무거웠던 윌리엄스는 18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71-61의 승리를 주도했다. 정선민은 15점을 거들었고 전주원은 어시스트 7개를 보태 통산 1506개로 국민은행 김지윤(1830개)에 이어 두 번째로 1500고지를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10승 1패를 기록해 공동 2위 우리은행,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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