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 집중력 승부 갈랐다…삼성화재, LIG와 접전끝 역전승

  • 입력 2007년 1월 8일 03시 00분


삼성화재가 연승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6∼2007 V리그 LI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3-1(20-25, 25-19, 25-23,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6일 현대캐피탈을 3-1로 누른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6승 1패로 단독선두. 2연패를 당한 LIG는 3승 4패로 4위.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굳은 얼굴로 “막판 집중력에서 손톱만큼 앞서서 이겼다고 봐야죠”라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신영철 LIG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큰일”이라고 했다.

양 감독의 말대로 이제부터는 집중력의 싸움. 양 팀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똑같이 25개씩의 범실을 저질렀다. 전체 6라운드 중 이제 겨우 2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매경기 유례 없는 접전이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소진되기 시작했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센터 김상우가 오른 발목 부상으로 빠졌고, LIG는 세터 이동엽이 오른 엄지손가락을 다쳐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브라질 특급’ 레안드로(19점)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며 20-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한때 16-18로 뒤진 삼성화재는 레안드로 대신 투입한 장병철(4점)이 블로킹과 오픈공격으로 연속 득점한 덕택에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뤘다.

3세트도 24-23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상대 실수로 겨우 이긴 삼성화재는 마지막 4세트 23-23 동점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오픈 공격과 레프트 신진식(18점)의 강타로 승부를 갈랐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T&G를 3-0(25-21, 25-22, 25-13)으로 꺾었고, 남자부 현대캐피탈도 천안에서 상무를 3-0(25-18, 25-18, 25-19)으로 눌러 4승 3패(3위)를 기록했다.

구미=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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