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새 감독에 유고출신 오심 유력

  • 입력 2006년 6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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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대표팀 새 감독에 J리그 1부 지바 감독인 이비차 오심(65·사진)이 취임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24일 지쿠 감독의 후임을 오심 한 사람으로 압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은 필리프 트루시에, 지쿠 감독에 이어 3명째 외국인이 맡게 됐다.

JFA는 2002년 7월부터 감독을 맡아 온 지쿠 감독이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4월부터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오심은 옛 유고슬라비아 출신으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이론파. 신인 선수 육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만년 하위이던 지바팀은 지난해 나비스코배에서 우승했고 현재는 리그 5위.

가와부치 회장은 “선수 자신의 판단을 존중하는 지쿠 감독의 생각을 계승하는 데도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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