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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24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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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30)이 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31)과 맞붙은 것.
이승엽은 전날까지 홈런(23개)과 득점(56점) 선두, 가와카미는 투수 3대 메이저 타이틀인 다승(8승 1패), 평균자책(1.35), 탈삼진(91개)에서 모두 1위.
치열한 투타 대결을 벌인 이승엽은 가와카미와의 세 차례 승부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1회 1사 1, 3루에서 오른쪽 안타로 선제 타점을 뽑으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뒤 1-4로 뒤진 4회 초 가와카미의 변화구를 받아쳐 오른쪽 솔로 아치를 그렸다. 18일 라쿠텐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24호 홈런.
이승엽은 4월 7일 가와카미에 4타수 무안타(삼진 1개)에 그쳤던 부진도 깨끗이 설욕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2위 무라타 쇼이치(요코하마)를 4개 차로 따돌렸다. 69경기에서 홈런 24개를 쳐 이 페이스면 시즌 50개도 가능하다. 시즌 53타점, 57득점.
그러나 요미우리는 2-4로 져 4연패에 빠졌다. 4위로까지 밀려난 요미우리는 리그 선두 주니치에 5.5경기 차로 뒤졌다.
가와카미는 8이닝 2실점으로 9승째를 올렸고 두산 출신 주니치 거포 타이론 우즈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를 얻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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