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한국은 빠르고 지치지 않는 팀’

  • 입력 2006년 6월 22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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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빠르고 지치지 않는다.”

한 스위스 언론이 자국 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스위스 일간지 르떵(Le Temps)은 22일 기사를 통해 한국팀의 장단점과 아드보카트 감독 및 주요 선수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기사는 이영표의 스위스전 승리를 확신하는 인터뷰 내용과 함께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정신력이 강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아울러 16강 진출로 일부 한국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덧붙이며 이는 한국팀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기사는 일전을 앞둔 스위스 선수들의 한국에 대한 평가도 함께 실었다.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는 “한국은 빠르고 지치지 않으며 오래 뛴다. 프랑스와 달리 마지막까지 활력이 넘치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미드필더 라파엘 비키는 “한국선수들은 공을 다룰 줄 안다.”고 평가했다.

스위스의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은 “우리는 압도적인 비율로 상대 진영에 머물며 한국의 골대를 위협할 것이다. 그러나 무승부만 해도 만족할 것.”이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비기기 작전도 가능함을 암시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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