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조 선두…토고-스위스 대결

한국 축구대표팀이 톱시드를 받은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해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한국은 19일 열린 G조 예선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박지성의 짜릿한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승점 1점을 더한 한국은 승점 4점으로 2위 프랑스에 2점을 앞서며 G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한국은 24일 스위스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앞서 열린 F조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일본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16강 진출이 힘들게 됐습니다.

이어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호주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보여줬지만 결정력에서 열세들 드러내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대회 11일째인 19일에는 G조와 H조 경기가 펼쳐집니다.

가장 흥미로운 경기는 토고와 스위스전입니다. 토고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스페인과 튀니지의 경기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4골을 퍼부었던 스페인이 다시 한 번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주느냐에 초점을 맞춘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도 펼쳐집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득점기계 셰브첸코가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대회 11일째 경기에서는 스페인의 토레스, 우크라이나의 셰브첸코, 토고의 아데바요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상 동아닷컴의 월드컵 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