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이 만남을 위해 주말 외출도 반납한 채 숙소를 예쁘게 단장했고 직접 밥을 짓고 반찬도 준비했다. 선수들은 식사를 마친 뒤 장애 아동들을 직접 씻기고 준비한 장난감으로 4시간여 동안 함께 즐겼다.
나경민은 “장애인들을 보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교눈높이 선수들은 2001년 광진구청의 소개로 구의분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선수들은 이후 매달 호주머니를 털어 20만원씩을 운영비로 지원하고 연말이면 생활용품과 선물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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