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후보지 선정

  • 입력 2002년 8월 28일 23시 11분


28일 강원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공식후보도시로 선정되자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및 강원도민들은 크게 환호하며 반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오후 8시반(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후보지로 신청한 전 세계 8곳 중 평창을 비롯한 4곳을 2010년 동계올림픽 1차 후보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3곳은 밴쿠버(캐나다), 베른(스위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이다.

IOC는 이번 집행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내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일단 공식후보도시 선정이라는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데 대해 크게 기뻐하며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보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대륙간 순환 개최 원칙이 적용된다면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2010년에는 아시아권에서의 개최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의 개최는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IOC 정신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이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의외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이준연 사무국장은 “이번 강원 평창의 공식후보도시 선정은 200만 강원도민의 열의와 성의가 담긴 결정체”라며 “평창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전 도민이 합심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진선(金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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