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천수다" 본사주최 팬사인회 성황

  • 입력 2002년 8월 12일 23시 32분


“친구들에 자랑할래요”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오! 필승코리아-2002 감동의 순간’ 사진전을 관람한 어린이 축구팬이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로비에서 열린 이천수 선수 사인회에서 이천수로부터 직접 사인을 받은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훈구기자

“친구들에 자랑할래요”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오! 필승코리아-2002 감동의 순간’ 사진전을 관람한 어린이 축구팬이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로비에서 열린 이천수 선수 사인회에서 이천수로부터 직접 사인을 받은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훈구기자

‘그라운드의 다람쥐’ 이천수(21·울산 현대)가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사옥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오! 필승 코리아-2002 감동의 순간’ 사진전을 기념하기 위한 사인회.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사인회에서 이천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여학생과 어린이팬 등이 오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이천수가 등장하는 순간, 피켓과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던 팬들은 환호를 올리며 ‘태극전사’ 이천수를 반겼다. 동아일보사는 혼잡을 막기 위해 선착순 100명에게만 번호표를 배부했으나 이천수는 100명 이후에도 시간이 허락하는 데까지 성의를 다해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사인회에 앞서 동아일보사 김학준 사장은 이천수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날 사진전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참석, 사진전을 둘러본 뒤 사인회를 연 이천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격려했다.

‘아이(愛) 천수’라는 피켓을 들고 이천수를 기다리던 김진희양(17·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은 “울산 구단의 경기는 모두 볼 정도로 이천수 오빠의 열렬한 팬”이라며 “근사한 사진전을 보고 이천수 오빠의 사인도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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