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티셔츠 폭발적 인기

  • 입력 2002년 5월 23일 13시 49분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빨간 티셔츠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빨간 티셔츠는 한국팀 응원단의 비공식 유니폼. 한국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비롯해 열광적인 축구팬들이 하나둘 입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한국인의 축구 응원복처럼 변했다. 21일 한국-잉글랜드전 때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등의 전광판 단체관람 인원도 '붉은 옷'을 기준으로 파악했을 정도였다.

유통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주요 백화점과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 대형할인점들이 'Be the Reds' 티셔츠를 팔고 있다. 이 제품은 한창 TV 광고중인 '011 붉은 악마 응원편'에 등장하는 제품.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만장이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마트의 경우 하루 1500장씩 나갈 정도다. 아동용은 7700원, 성인용은 9700원.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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