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이강석, 역도 한국타이기록 작성

  • 입력 2001년 7월 15일 18시 04분


이강석(25.강원도청)이 제33회 아시아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강석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남자 77㎏급 인상 3차시기에서 160㎏을 들어올려 지난 5월 동아시아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340g의 체중차로 나데르 압바스(카타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이강석은 용상 3차시기에서 자신의 한국기록(197.5㎏) 보다 2.5㎏ 무거운 200㎏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 3위에 그쳤으나 합계에서는 352.5㎏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이 체급에 함께 출전한 박훈서(28.하이트맥주)도 용상 2차시기에서 195㎏을 들어올려 지난해 5월 왕홍규(중국)가 세운 아시아주니어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2위에 오른 뒤 3차시기에서 한국기록에 도전했으나 바벨과 함께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체급에서는 나데르가 3관왕에 올랐다.

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 63㎏, 69㎏급 경기는 중국이 5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여자 역도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63㎏급에 출전한 카오레이(16)는 인상에서 99년 시옹메이인(중국)이 세운 세계 주니어기록(105㎏) 보다 2㎏ 무거운 107㎏을 들어올려 새 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딴 뒤 용상(127.5㎏)과 합계(235㎏)에서도 각각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다.

또 69㎏급의 리우샤(중국)도 인상에서 95㎏으로 쏭숙 파위나(태국), 강미숙(한국.이상 97.5㎏)에 이어 3위로 밀렸지만 용상에서 132.5㎏으로 1위를 차지하며 합계(227.5㎏)에서도 두 라이벌을 물리쳐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강미숙이 인상 2위, 용상 및 합계 3위로 은 1개와 동 2개를 따냈고 63㎏급의 손지영(전북체고)이 인상과 합계에서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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