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용평스키장은 한국관광공사와 2001년 한국방문의 해 10대 행사의 일환으로 동남아 스키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스키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스키강습과 눈썰매타기 등을 하나의 묶은 관광상품.
용평스키장은 올해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관광객 900여명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벌였다.
또 13∼16일까지 2차 행사를 갖는 등 내년 3월까지 7차에 걸쳐 8000여명의 동남아 스키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고성군 알프스스키장도 올해 동남아관광객을 위한 전용 스키복 대여장을 만들고 50% 이상 싼 가격에 스키장비 등을 빌려주고 무료 스키강습과 함께 전통차(茶)를 대접하고 있다.
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도 동남아 관광객들이 기호식품으로 차(茶)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국산차를 비롯한 각종 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 슬로프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배치해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99∼2000년 시즌 도내 스키장을 찾은 동남아 스키관광객은 총 20만5000명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