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로루페 여자마라톤-1만m 동반우승 도전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여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테글라 로루페(27·케냐)가 올림픽 사상 첫 마라톤과 1만m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99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20분43초로 우승하며 세계기록을 수립했던 로루페는 23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육상대표선발전 1만m 결승에서 32분13초5를 기록하며 앨리스 팀빌럴(32분18초F)과 97세계선수권 우승자 샐리 바르소시오(32분19초8)를 제치고 우승했다.지난해까지 로테르담마라톤 3연속 석권에 이어 올 런던마라톤까지 제패하는 등 여자마라톤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로루페는 “시드니올림픽 2관왕으로 새 역사를 쓰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상호기자·나이로비외신종합>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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