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20분43초로 우승하며 세계기록을 수립했던 로루페는 23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육상대표선발전 1만m 결승에서 32분13초5를 기록하며 앨리스 팀빌럴(32분18초F)과 97세계선수권 우승자 샐리 바르소시오(32분19초8)를 제치고 우승했다.지난해까지 로테르담마라톤 3연속 석권에 이어 올 런던마라톤까지 제패하는 등 여자마라톤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로루페는 “시드니올림픽 2관왕으로 새 역사를 쓰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상호기자·나이로비외신종합>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