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대표선발전]김수녕 4차관문도 통과

  • 입력 2000년 5월 10일 18시 46분


강풍이 불고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양궁국가대표 5차 선발전에 진출할 남녀 12명씩이 가려졌다.

10일 광주 서향순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4차 선발전에서 김남순(인천시청)과 오교문(인천제철)이 종합배점 46점과 41점을 얻으며 각각 남녀부 1위로 4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궂은 날씨 때문에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성적은 저조했다.

비바람의 영향으로 하나영(한국체대)이 활을 놓쳐 0점짜리를 쏘는 등 오전 경기에서 열린 18발(180점 만점) 매치플레이 토너먼트에서 130점대와 140점대 기록이 속출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등 경험많은 베테랑들은 대부분 무난히 4차 선발전을 통과.

세계랭킹 1위 이은경(한국토지공사)과 정창숙(대구서구청)은 10위(23점)와 3위(40점)로 5차 선발전에 진출했으며 '주부궁사' 김수녕(예천군청)도 9위(24점)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여자부에서 안세진(대전시청)이 국가대표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탈락.남녀 8명씩을 뽑는 5차 선발전은 20일부터 원주양궁장에서 열린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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