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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16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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뒀다.
김미현은 1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브리지스골프클럽(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총상금 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김미현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전날 공동 37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르며 LA챔피언십(7위), 스탠더드레지스터핑(6위)에 이어 시즌 3번째 1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는 13언더파 203타로 2위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려 대회 2연패, 시즌 첫승에 성큼 다가섰다.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미현은 이날 1, 6번홀에서 3퍼트로 연속 보기를 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퍼팅감각이 살아나 12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컵 1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기세가 오른 김미현은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30㎝에 떨어트려 한타를 줄였고 14번홀(파4)에서는 6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3홀 연속 버디를 잡은뒤 16번, 17번홀에서도 잇단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공동 9위였던 박세리는 버디 1, 보기 3, 트리플보기 1개로 무너져 이틀째 부진속에 5오버파 221타로 티나 바렛 등과 공동 52위로 추락했다.
10번 홀까지 보기 3개를 기록했던 박세리는 12번홀에서 3번째 칩샷을 홀컵 30㎝에 붙여 버디를 낚으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린뒤 5타만에 온그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제니스 박도 8오버파 224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우승자 줄리 잉스터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이며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브랜디 버튼은 4언더파를 추가, 10언더파 206타로 2위에 올랐다. 캐린 코크는 한타차로 3위.
[링컨<미 캘리포니아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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