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로 공식 출범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부산 대우를 인수해 프로축구에 뛰어든 현대산업개발의 팀 명칭이 ‘부산 아이콘스(I.cons)’로 결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정몽규 구단주와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부산 아이콘스’로 공식 출범했다.

‘아이콘스’는 ‘혁신(Innovation)과 건설(Construction)’의 합성어로 굳이 영문으로 표기한 이유는 기존의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현대그룹의 계열 축구단으로 현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상태이기 때문.

특히 현대산업개발의 기업이미지 통합(CI)인 영문 대문자 ‘I’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팀 명칭 제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선수 유니폼 기본 색상을 상의 빨간색, 하의 흰색으로 정했다. 한편 김호곤 총감독의 영입으로 발생했던 코칭태프간 갈등은 5일 밤 김태수감독이 퇴진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지휘권이 일원화됐다. 부산은 이날부터 19일 개막될 2000년 대한화재컵리그에 대비해 훈련에 들어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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