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형재영은 19일 일본 보후에서 열린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10분37초의 대회기록으로 일본의 와타나베 도모노리(2시간09분40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형재영의 이날 기록은 3월 동아마라톤 우승 때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11분34초)을 57초나 앞당긴 것.
이와 함께 형재영은 5일 후쿠오카마라톤에서 9위를 한 백승도(2시간11분24초·한전)를 제치고 올림픽국내선발전에서선두로 나섰다.
올림픽 남자마라톤 대표 3명은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열리는 국내외 대회에서의 기록순위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날 현재까지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2시간14분00초)을 넘은 선수는 형재영과 백승도뿐이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