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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1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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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는 11일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체스터에서 열린 사디나 페니베이커(28)와의 경기에서 일방적 우세를 보인 끝에 4회 종료 3초전 KO승을 따냈다.
1회부터 거칠게 몰아부친 라일라는 4회들어 페니베이커의 머리를 집중공략해 스탠딩 다운을 뺏었고 상대의 마우스피스를 튀어나오게 하는 등 2000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라일라는 이날 승리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 아버지 알리의 복싱 스타일에 빗대 ‘여왕벌’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편 라일라는 지나달 9일 뉴욕에서 열린 데뷔전에선 1회 31초만에 KO승을 거뒀다.
<장환수기자·체스터=외신종합>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