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회 전국체전 11일 인천서 팡파르…17일까지 열전

  • 입력 1999년 10월 7일 18시 41분


제80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막을 올린다. 83년 64회 대회 이후 16년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 및 12개 해외 교포 선수단 2만1000여명이 참가한다. 17일 폐막.

이번 대회는 인천에서 36개 정식 종목 중 32개 종목이 벌어지고 수영 사이클 하키 등 4개 종목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 이밖에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등 3개 종목이 시범 종목으로 열린다.

‘황해로, 세계로, 미래로’를 구호로 내건 이번 대회에서는 항구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파도를 형상화한 ‘미래로’를 마스코트로 정했다. 21세기 인천의 상징인 첨단 과학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로봇을 닮은 소년의 모습으로 꾸몄다.

11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리는 개회식에서는 시민합창단과 군악대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새벽을 여는 서시’, 전통 민속놀이인 ‘은율탈춤’과 ‘풍물놀이’, 어머니와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매스게임 ‘엄마하고 나하고’ 등 다양한 식전, 식후 행사가 펼쳐질 계획. 대회 4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와 지난 대회 2위팀 서울이 종합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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