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포트]佛언론 『日 선전…한국엔 실망』

  • 입력 1998년 6월 16일 19시 44분


▼ 한국팀 훈련없이 하루 휴식 ▼

○…한국대표팀은 16일 하루동안 훈련없이 휴식. 선수들끼리 가볍게 숙소 주변을 산책하거나 조깅으로 재충전한 한국팀은 오후에는 파리시내 에펠탑을 찾아 1시간동안 주변 숲속을 돌아본 뒤 인근 한식당으로 이동, 불고기와 김치찌개로 저녁식사.

숙소로 돌아온 선수들은 멕시코전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한 뒤 취침.

〈파리연합〉

▼ 브라질 어린이위해 사용 ▼

○…독일의 스트라이커 올리버 비어호프는 이번 대회기간중 후원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1만4천마르크(약 1천1백40만원)를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브라질 어린이를 위해 내놓기로 했다.

〈파리AFP연합〉

○…프랑스 언론이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1차전에서 기대이상으로 선전한 일본축구를 극찬. ‘르 파리지엥’은 16일 “일본은 비록 1차전에서 패했지만 예상밖으로 잘 싸웠다”며 “일본이 16강에 오른다고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보도. 이 신문은 또 멕시코에 1대3으로 진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일본은 기술과 체력면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인 반면 차기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한국의 수준은 실망스럽다”고 평가.

〈파리연합〉

▼ 펠레 『폭력사태는 역겨운 일』▼

○…축구황제 펠레(57·브라질)가 15일 자신의 월드컵 데뷔 40주년 기념회견에서 “세계축구가 팬 폭력과 지도자들의 지나친 승부욕때문에 과거에 비해 질이 떨어졌다”고 개탄. 58년 스웨덴대회에서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던 펠레는 이날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언급하면서 “관중들이 싸우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것은 역겨운 짓”이라며 “감독들도 패배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비판.

〈파리AFP연합〉

▼ 암표값 2,000달러까지…입장권 못구한 日응원단 구입▼

○…암표가 일본응원단에 의해 최고액을 기록. 1천2백달러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암표는 아르헨티나 응원단 일부가 표를 내놓기 시작하면서부터 값이 치솟아 1장에 2천달러까지 팔렸다는 것.

〈툴루즈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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