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씨름]김영현, 백두장사 2연패 달성

입력 1998-05-03 19:32수정 2009-09-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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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김영현(LG증권)이 팀동료 김경수를 꺾고 백두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창원대회 백두장사인 김영현은 3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진 98여수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김경수에 3대1로 역전승, 개인통산 세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김영현은 이로써 올시즌 27승3패를 마크하며 6개의 타이틀중 4개를 따내 모래판의 최강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김영현은 결승 첫판에서 밀어치기를 시도하다 김경수의 안다리 되치기에 걸려 1패를 당했으나 둘째판에서 잡치기를 성공시켜 1대1. 배지기로 셋째판을 따내 2대1로 앞선 김영현은 마지막 판에서 덧걸이로 김경수를 무너뜨려 또다시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김영현은 8강전에서 손동원(진로)을 2대0으로 가볍게 누른 뒤 준결승에서 이태현(상비군)을 덧걸이와 밀어치기로 역시 2대0으로 쓰러뜨려 결승에 올랐다.

창원장사 준결승에서 신봉민에게 패했던 김영현은 이날 밀어치기 뿐만 아니라 덧걸이와 되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2주일만에 정상복귀에 성공, 본격적인 전성시대를 열었음을 보여줬다.

한편 김경수는 4강에서 창원장사 신봉민(현대)에게 2대1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어 올초 설날장사, 양평대회에 이어 3회연속 결승에서 김영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호성기자〉

△성적〓①김영현②김경수(이상 LG증권)③이태현(상비군)④신봉민⑤윤경호(이상 현대)⑥박광덕(LG증권)⑦손동원(진로)⑧정민혁(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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