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소년축구대회]한-일 꿈나무『8월 日서 만나요』

  • 입력 1998년 3월 29일 20시 04분


서로 많은 것을 배웠다.그리고 미래를 향한 우정을 쌓았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꿈나무들의 ‘우정의 잔치’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KIKA(키카)컵 98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 아사히신문사 공동주최, 주식회사 키카 후원)가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의 화산 난우 만수북초등학교와 일본의 히가시도미가오카클럽 시미즈클럽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양국축구의 유망주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며 서로를 배우고 우정을 쌓는 자리를 마련했다.

2002년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축구 미래를 걸머질 꿈나무들의 잔치로 벌어진 이번 대회는 지난해 한국의 만수북과 부평초등학교가 일본을 방문함으로써 첫 교류전을 벌인데 이어 한국에서 열린 첫 대회.

올 8월에는 한국의 초등학교팀이 일본을 방문해 경기를 갖는 등 앞으로 정기적으로 교류전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KIKA컵의 첫 주인공은 한국의 화산초등학교.

화산초등학교는 결승전에서 일본의 히로시도미가오카클럽을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전국초등학교선수권대회 우승팀 화산초등학교는 전일본소년축구대회 준우승팀인 히로시도미가오카클럽을 맞아 접전을 벌이다 후반 12분 박병우의 오른쪽 센터링을 박정남이 머리로 받아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결승전 후 가진 폐회식에서 김휘 한국초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은 “앞으로 양국 축구 유망주들의 교류전을 확대해 더욱 우정을 깊게 하고 함께 축구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재권·권순일기자〉

△29일 전적

▼결승

화산초등학교 1―0 히가시도미가오카클럽

▼예선

만수북초등학교 1―0 시미즈클럽

화산초등학교 5―0 히가시도미가오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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