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男빙상, 한국 첫 메달꿈 『아차』

  • 입력 1998년 2월 11일 07시 09분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첫 메달 획득의 꿈이 깨졌다. 한국은 10일 나가노 엠웨이브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5백m에 이규혁(고려대) 김윤만 제갈성렬(이상 삼성화재) 등이 출전했으나 김윤만이 7위, 이규혁이 8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시미즈 히로야쓰는 전날 자신이 세운 올림픽기록을 0.17초 앞당긴 35초59를 기록, 합계 1분11초35로 개최국 일본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윤만은 전날보다 0.1초 뒤진 36초23을 기록, 합계 1분12초36에 그쳤고 이규혁도 1차보다 0.27초 뒤진 36초41(합계 1분12초55)로 8위에 머물렀다. 여자크로스컨트리15㎞클래식 은메달리스트 라리사 라추티나(러시아)는이날열린5㎞클래식에서 17분37초9로 결승선을 통과, 카테리나 노이마노바(체코·17분42초7)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자 스노보드 대회전에서는 프랑스의 카린 루비가 1, 2차 합계 2분17초34로 하이디 레노트(독일·2분19초17)와 브리기테 코엑(오스트리아·2분19초42)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남자 컬링에서는 일본이 세계챔피언 스웨덴을 6대5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1승1패가 됐고 캐나다는 미국을 11대3으로 잠재우며 2승을 기록, 스위스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루지 여자 싱글 1, 2차 시기에서는 독일의 바바라 니데른후버가 1분42초319를 기록, 동료 실케 크라우샤어(1분42초375)를 2위로 밀어내며 선두에 나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은 폭설 때문에 11일로 연기됐다. 〈나가노〓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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