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LA레이커스 11연승『상종가』…클리퍼스 꺾어

  • 입력 1997년 11월 25일 08시 08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 「공룡」 샤킬 오닐이 빠진 LA레이커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다. LA레이커스는 24일 시즌 11차전에서 에디 존스(28점)와 코비 브라이언트(24점)가 득점랭킹 2위 오닐의 공백을 충실히 메워 LA클리퍼스를 1백19대1백2로 물리쳤다. 레이커스는 이로써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이후 최다연승기록(15승)에 4경기차로 다가서며 델 해리스감독에게 통산 5백승을 안겼다. 9연패의 클리퍼스는 1승12패로 퍼시픽디비전 최하위. 애틀랜틱디비전 1위 뉴욕 닉스는 「킹콩」 패트릭 유잉과 찰스 오클리가 나란히 19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약체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백4대 84로 대파하고 9승4패를 기록했다. 유잉은 통산 2만1천7백98점을 넣어 래리 버드를 제치고 통산 득점랭킹 17위로 뛰어올랐다. 새크라멘토에선 마이클 조던(33점)이 공격을 주도한 시카고 불스가 통산 1만6천점을 돌파한 미치 리치몬드(23점)가 분전한 홈팀 킹스를 1백3대 88로 제압했다. 시즌초반 원정경기 4연패에 빠졌던 시카고는 이날 원정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앙투앙 워커(29점)가 분전한 보스턴 셀틱스는 21개의 턴오버를 범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0대86으로 승리했다. 〈잉글우드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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