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도 월드컵 바람…공식상품권 획득 경쟁

  • 입력 1997년 10월 27일 20시 13분


「가자, 프랑스 월드컵을 향해」. 내년 6월 개최되는 프랑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가리는 각 지역예선이 한창인 가운데 월드컵의 국내 상품화권자로 뽑히기 위한 경쟁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송월타올 주안모자 영창스포츠의 껌 수건 모자 축구화 등이 프랑스 월드컵 공식상품으로 인정받는 등 19개 업체가 계약을 체결했다. 또 에이스(침대)와 대한펄프(화장지) BYC(내의) 삼천리(자전거) 등이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 상품화권자는 프랑스 월드컵의 엠블럼과 마스코트 「푸티」를 월드컵 종료후 3개월까지 포장과 유통 판촉 홍보에 사용하는 독점권한을 받아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증대를 노릴 수 있다. 공식상품화권자 선정을 국내에서 대행하는 ㈜월드K는 『서울 올림픽과 미국 월드컵에서 이같은 이점을 경험했거나 확인한 업체들이 발빠르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월드컵에서 국내 공식상품화권자가 될 경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공식상품 우선 지정 혜택이 있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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