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기대주 최재봉]중3때 한국新 『신화 창조』

  • 입력 1997년 10월 27일 19시 40분


최재봉
캐나다에서 26일 열린 4개국초청 국제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1천5백m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동시에 세운 최재봉(17·수원 효원고2)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신동. 수원 소화초등학교 3년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그는 수성중 3년때 남자 1천5백m와 3천m, 5천m 한국신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우는 신화를 일궈내며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가 이날 세운 세계주니어기록(1분51초82)은 지난 3월16일 닐 마샤(캐나다)가 세운 세계기록(1분50초05)에는 1초77이 뒤진다. 그러나 그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꿈나무. 내년 2월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선 세계기록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다. 초등학교 6년때 4,5번 요추가 어긋나 심한 디스크에 걸렸지만 대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했을 정도로 강인한 정신력도 갖추고 있다. 최용구씨(40)와 장순자씨(40)의 2남중 장남으로 1m76, 75㎏의 단단한 체구에 학교성적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우등생.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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