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금요문화행사」,내달 7일 3백회 맞아

  • 입력 1997년 10월 13일 08시 04분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매주 여는 「금요 문화행사」가 다음달 7일로 3백회를 맞는다. 86년 4월 4일 「일본의 첨단기술」이란 과학영화 상영을 계기로 시작한 이 문화행사는 과기원 학생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뿐만 아니라 부근 주민들과 학교를 가깝게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이 행사의 특징은 학생들로부터 공연 종류와 초청 예술인을 신청받아 공연일정을 마련한다는 점. 국악 오페라 재즈 무용 연극 영화 등을 번갈아가며 무대에 올리며 그동안 기타리스트 라인베르트 에버스 등 정상급 예술인들을 수없이 초청했다. 과기원은 부근 주민들에게 공연을 무료로 개방해 매주 금요일 저녁 공연이 열리는 과기원 대강당의 1천여석은 학생과 주민이 호흡을 함께 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고 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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