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후보지가 빠르면 다음달 10일경 최종적으로 판가름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축구계인사 시의원 도시계획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30일 열고 월드컵 주경기장 후보지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시는 이날 그동안 집중검토한 △마포구 상암지구 △동작구 보라매공원 △강서구 마곡지구 등 3곳과 대한축구협회에서 선호하는 △동대문운동장 △뚝섬 시청사후보지 등 7,8개 후보지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선정위원들과 함께 현장방문을 거친 뒤 다음달 10일경까지 한두차례 선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후보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시는 이들 후보지 중 마포구 상암지구를 가장 적합한 후보지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사유지가 많아 보상문제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공기를 맞추기 어렵고 △보라매 공원은 기존 공원을 줄여야 하는데다 주변 아파트의 민원이 예상되며 △동대문운동장은 야구장 축구장을 모두 철거해야 하는 점이 단점이라고 밝혔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