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소년축구대회]「화합의 잔치」열전5일 폐막

  • 입력 1997년 8월 25일 20시 17분


『내년 3월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 한국과 일본 축구 꿈나무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 일본 아사히신문사 공동사업)가 25일 일본 시미즈시 니혼다이라운동장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의 만수북초등학교와 부평초등학교가 한국 대표로 출전, 일본의 2백54개팀과 어울려 5일간의 열전을 통해 「우정의 가교」를 마련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시미즈 FC와 히가시 토미가오카팀은 내년 3월 한국측 초청으로 내한, 교류전 2차전을 갖는다. 만수북초등학교와 부평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깨끗한 매너를 선보이며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하대성(만수북)과 정명석(부평)은 우수 선수로 선발됐으며 강경중 박영모(이상 만수북)는 「매너상」을 받았다. 결승에서는 시미즈 FC가 히가시 토미가오카팀을 3대0으로 꺾고 대회 5연패를 이루었다. 폐회식에서 미야기시마 히로마사 시미즈시 시장은 『동아일보사와 아사히신문의 공동 사업으로 한국에서 강팀이 출전해 대회를 더욱 빛냈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날 오전 벌어진 준결승에서 부평초등학교는 히가시 토미가오카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6으로 졌고 만수북초등학교는 시미즈 FC팀에 0대3으로 패했다. 〈시미즈〓윤상삼특파원·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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