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필립모리스대회]21일 티샷…최경주 4승 관심

  • 입력 1997년 8월 19일 19시 51분


국내최강 최경주(슈페리어)가 시즌 4승째를 올리며 올 총상금 2억원대를 돌파할 것인가, 지브 밀카 싱(인도)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할 것인가. 21일부터 우정힐스CC(파72)에서 나흘간 벌어지는 아시안투어 3대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97필립모리스 아시아컵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0만달러). 우승상금이 7천2백만원인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상금왕 최경주의 역대 최단기간 단일시즌 상금 2억원 돌파여부. 전반기에만 벌써 3승(팬텀오픈 PGA선수권 포카리오픈)을 거두며 상금랭킹 선두(1억3천8백만원)를 달리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2년연속 상금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충주CC에서 벌어졌던 지난해 제1회 대회때 26언더파 2백62타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던 싱은 특히 한국무대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최경주의 올시즌 4승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듯. 또 18개국 1백4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린켄치(대만)와 분추 루앙킷(태국) 키 할라 한(미얀마) 게리 노퀘스트, 클레이 디버스(이상 미국) 등 아시안PGA투어 강자들이 총출동,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한국선수로는 사상 두번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했던 김종덕(아스트라)과 올 케임브리지오픈 우승자 박남신(휠라)도 강력한 우승후보. 이밖에 올시즌 1승에 목말라 있는 간판스타 최상호(엘로드)와 우정힐스CC 소속의 최광수(엘로드)도 우승출사표를 던졌다. MBC TV는 오는 24일 최종 4라운드 경기를 오후2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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