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뷰익오픈]싱,막판 뒤집기 쇼

  • 입력 1997년 8월 11일 21시 05분


「검은진주」 비제이싱(피지)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97미국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1백50만달러)정상에 올랐다. 싱은 11일 미국 미시간주 워윅힐스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6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를 마크, 올 US오픈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를 4타차로 따돌리고 27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5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을 포함, 올시즌 2승째를 올린 싱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미국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 획득의 꿈을 부풀렸다. 「슈퍼스타」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8위(2백78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톰 레먼(미국)이 수립한 단일 시즌 최다 총상금(1백78만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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