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명훈 5월중 캐나다 입국…NBA진출은 불투명

  • 입력 1997년 5월 14일 20시 34분


미국 프로농구(NBA) 진출을 추진중인 북한의 장신 농구선수 이명훈(28.2m33)이 미국 입국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주에 캐나다 입국비자를 신청했음이 드러났다. 캐나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3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입국비자는 다음주 중에 발급되며 그가 원할 경우 이달 안으로 그의 캐나다 입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명훈의 캐나다 입국은 미국 입국과는 별개』라고 말하고 『그는 여전히 적성국과의 교역을 금지하고 있는 대(對) 적성국 교역법에 따라 미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명훈이 캐나다 입국비자를 발급받더라도 비자가 단순한 방문비자여서 90일 이상 캐나다에 체류할 수 없으며 계속 체류를 원할 경우 일단 캐나다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 〈워싱턴〓이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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