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마라톤]당일날씨 섭씨10∼12도…작년과 비슷

  • 입력 1997년 3월 14일 20시 21분


[경주〓이현두 기자] 지난해 동아국제마라톤이 세계 유수의 대회를 제치고 최고기록을 배출한 데는 날씨도 한 몫을 했다. 세계정상급 철각들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97동아국제마라톤 결전의 날인 16일 경주의 날씨도 작년대회때와 흡사, 지난해 못지않은 풍성한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포항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주의 날씨는 흐린후 차차 개리라는 것. 또 기온은 레이스가 시작되는 오전 11시에는 섭씨 10도, 골인 예정시간인 오후 1시경에는 2도정도 오른 12도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작년대회 출발시간의 기온은 8도. 마라토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온이 7도에서 10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대회의 기온도 지난해에 못지않다. 또 남동풍이 4∼5m정도로 불 것이라는 예상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는 반환점을 돌아 골인 지점으로 향하는 선수들에게 뒷바람으로 작용, 선수들의 막판 스퍼트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결전을 이틀 앞둔 14일 경주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다. 지난해엔 대회를 사흘 앞두고 비가 내렸었다. 올해의 날씨가 작년과 너무도 흡사하자 대회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좋은 기록이 수립될 길조』라며 흐뭇해하고 있다. 한편 포항기상청은 14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린 비는 15일 오후쯤 완전히 그치고 강한 바람도 수그러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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