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韓-日협력시대]FIFA-韓-日축구협회장 변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8시 15분


▼鄭夢準(정몽준) 새해는 한국과 일본에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사상 최초의 월드컵공동개최에 따른 난제들을 양국이 조화롭게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대회가 아니라 세계인의 행사이며 한일 두 나라를 비롯한 모든 아시아인의 잔치입니다. 2002년 월드컵이 세계무대에서 아시아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두 나라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공동기획을 마련한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나가누마 겐(長沼健) 21세기 첫번째 월드컵대회이자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대회이며 오랜 월드컵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동개최를 어떻게든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대륙에 새로운 스포츠문화를 창조하는 계기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좋은 라이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공동개최의 실현을 향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 관계자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겠지요. 그런 가운데 신뢰하는 관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일본축구협회회장) ▼주앙 아벨란제 작년 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를 간절히 바라는 한일 양국이 공동개최를 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국 축구협회의 노력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아시아대륙에서 처음으로 월드컵대회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월드컵대회의 열기는 대회가 끝난 후에도 식지 않고 양국 국민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도 널리 퍼질 것입니다. 21세기 내내 이어질 이 열기는 우리들에게 살아있다는 기쁨을 줄 것입니다. 양국 축구협회 여러분에게 뜨거운 신뢰와 지원 그리고 축복을 보냅니다. (국제축구연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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