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충장로에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권 반도체 국책사업에 대해 고맙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동문화재단 제공/뉴스1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입지로 확정 발표 한데 대해 광주 중심가에 ‘이재명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8일 내걸렸다.
광주시 동구 충장로 5가의 골목길을 가로질러 걸린 현수막에는 ‘이재명 대통령님! 참말로 고맙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환영합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용단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는 문구가 인쇄돼 있었다. 호남권 반도체 국책사업에 대한 지역민의 보편적 정서를 압축해 표현한 것이다.
현수막은 (사)대동문화재단과 충장22복합문화센터, 충장로5가 번영회의 공동 이름으로 충장로 5가 두 곳에 내걸렸다.
광주 구도심에 위치한 충장로는 조선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시호인 ‘충장(忠壯)’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광주의 행정과 상권의 핵심이었으나 상무 신도시 건설로 침체된 뒤 새로운 활로모색에 나서고 있다.
또 금남로와 함께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중심지로 광주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대동문화 조상열 대표는 “이번 반도체 국책사업은 유사 이래 다시없는 기회로 쌍수로 대환영 한다”며 “전남광주의 정치권과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기업과 상업·문화예술 단체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이번 국책사업이 반드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광주시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완전히 균형을 맞출 수 없겠지만 (호남이) 소외와 배제, 슬픔과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동서,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성장하는 첫 출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준비된 축사와 별개로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를 인용하며 밝힌 즉석 발언은 전남광주통합특별를 하루 앞둔 시·도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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