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소’ 사업 최종 선정 성과
향후 10년간 국비 1438억 원 확보
‘개방형 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정착 도와
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립창원대 본관 인송홀에서 열린 ‘국가연구소 사업(NRL 2.0)’ 최종 선정 브리핑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 ‘소형모듈원전(SMR) 플랫폼 국가연구소’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정부로부터 10년간 1438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 국립창원대는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SMR 분야를 선도할 국가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기초연구 사업의 국가연구소(NRL·National Research Lab 2.0)로 서울대, 성균관대, 충남대, 국립창원대 4곳을 지난달 29일 선정했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단기 성과 위주의 과제 지원을 넘어 10년 이상 블록펀딩(Block Funding) 방식으로 장기·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해 대학 중심의 세계 수준 기초 및 융합 연구 거점을 육성하는 국가 핵심 전략 사업이다. 국립창원대는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Smart Manufacturing & Reliability for Small Modular Reactor)’로 명명한 연구소가 선정됐다. 창원의 세계적인 원전 제조 산업 및 연구 기반과 국립창원대의 스마트제조·인공지능(AI)·신뢰성 연구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사업 선정으로 국립창원대는 이달부터 2035년 12월까지 114개월 동안 정부로부터 국비 1438억 원을 지원받아 SMR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SMR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세계 각국이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략산업이다. 연구소는 △SMR 핵심 소재 및 구조건전성 기술 확보 △에너지변환 혁신 기술 개발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 시스템 통합 및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핵심 연구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제작, 운영, 유지관리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차세대 원전 기술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안전성과 신뢰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국가연구소는 개방형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대학 단독 연구 체계를 넘어 경남도와 창원시, 지역 원전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국내외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와 기업 경쟁력 향상, 지역 원전산업 생태계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학은 기대하고 있다.
학부·대학원·연구소·기업이 연계된 교육체계도 구축한다. 미래 원자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지역 인재의 지역 정착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3일 대학본부 인송홀에서 사업 선정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국가연구소 선정은 경남이 대한민국 미래 원전산업과 SMR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경쟁과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데 국립창원대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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