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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멸종위기종 ‘고래상어’ 출몰…“기후변화 영향”
뉴스1
입력
2026-07-01 16:19
2026년 7월 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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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거인’ 애칭 희귀종…한치잡이 체험 중 목격돼
제주 해상에 나타난 고래상어. 어선 승룡호 제공
제주 해상에서 ‘바다의 거인’이라 불리는 멸종위기종 고래상어가 목격됐다.
1일 낚시어선 승룡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승객들이 한치잡이 체험을 하던 중 고래상어가 출몰했다.
승룡호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이 고래상어가 어선 밑에서 천천히 헤엄치며 지나가자 승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해당 생물이 고래상어가 맞다고 확인했으며 크기는 3~4m로 추정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는 주로 열대․아열대 및 온대 해역에 고루 분포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선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온대해역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수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드물게 관찰된다. 제주에서도 2012년 2마리가 정치망에 걸린 적이 있고 2015년과 2017년 해안에서 사체가 발견됐었다.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고래상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기는 하지만 제주 해상에서 아열대성 해양생물의 출현이 점점 잦아지는 것은 기후변화와 수온상승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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