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안전문제로 미개최 의결
장마철 강우량따라 제약 발생 고려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2026 인제여름축제’가 취소됐다. 강원 인제군문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인제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심의한 결과 안전 문제로 인해 개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행사장 여건과 소양강댐 수위 변동성, 환경적 요인 및 축제 운영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안정적인 축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기존 행사장은 지난해 집중호우와 소양강댐 수위 상승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현재 성토 및 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축제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대체 행사장으로 검토한 빙어호 일원도 소양강댐 수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장마철 강우량과 수위 변동에 따라 행사장 조성 및 운영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이와 함께 녹조 발생과 어류 폐사 등 수질·생태 환경 요인, 행사장 조성 공사 진행에 따른 제약 등도 고려됐다.
인제여름축제는 2024년 처음 열려 지난해까지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지만 안전 문제로 3회 축제 개최가 무산됐다.
김정수 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올해 여름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육지 행사장 성토사업과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축제 기반이 조성되면 보다 내실 있고 완성도 높은 여름축제를 재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군은 군민의 시원한 여가 활동을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원통체육문화센터와 인제라이딩센터의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다음 달 4∼19일엔 주말에만 운영되고 그 이후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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