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예술특구 전남 진도에서 선보이는 씸깃굿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3일 09시 48분


국립남도국악원의 토요상설공연 ‘씻김굿’ 홍보 포스터.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의 토요상설공연 ‘씻김굿’ 홍보 포스터.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전남 진도는 ‘씻김굿’의 고장이다. 씻김굿은 무당의 노래와 춤, 굿거리장단, 애절한 선율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진도 씻김굿은 영혼 씻음의 의식인 ‘씻김’에서 실제로 향물과 쑥물, 맑은 물로 망자의 혼과 넋을 씻어낸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굿과 다르다. ‘불러내기-달래기-씻기기-보내기’로 이어지는 하나의 긴 여정 속에서 죽음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이 18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의 씻김굿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망자를 위로하고 산 자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로 초가망석과 길닦음, 축원, 씻김, 종천에 이르는 굿의 흐름이 재현된다. 관객은 생과 사의 경계를 잇는 소리의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공연이 끝난 뒤 ‘복떡’을 관객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복떡은 굿이 끝나고 받아 가는 떡으로, 마을 구성원 간의 결속을 다지고 모두가 고루 복을 받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진도#씻김굿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