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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디지털 역량’ 60점에 그쳐…창의적 생산 부족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28 09:49
2026년 3월 28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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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에 초 ‘60.46점’, 중 ‘59.98점’
도구 활용·정보 탐색 높지만 생산 낮아
교육장관 “학교 현장 중심 교육 강화”
1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인천디지털교육페스티벌에서 초등학생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고 있다. 2024.12.17. 인천=뉴시스
인공지능(AI) 시대 초·중학생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창의적 생산 역량이 뚜렷하게 부족하다는 평가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성평등가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4개 정부기관은 지난 26일 ‘안전하고 포용적인 AI·과학기술 기반 마련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환경에서의 청소년 보호와 과의존 예방을 위한 AI윤리·안전 제도 정비, AI 기반 위기청소년 지원 확대, 학교와 청소년시설 등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제고 및 과학기술·AI 분야 여성 인력 성장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AI와 디지털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에 초 ‘60.46점’, 중 ‘59.98점’
실제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은 낮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올초 공개한 ‘2025년 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측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생 평균은 100점 만점에 60.46점, 중학생 평균은 59.98점에 그쳤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단순한 디지털 기기 활용을 넘어 정보 창출, 협업, 문제 해결, 윤리적 의사결정까지 포함한 종합적 역량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초등은 총 266개교에서 1만7718명, 중학교는 총 255개에서 2만2687명의 데이터를 결과 분석에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디지털 도구 활용, 디지털 정보·데이터 탐색과 관련된 영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취 수준을 보인 반면, 디지털 자원 생산 영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취 수준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디지털 활용 능력 확대를 넘어 디지털 자원 생산과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경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과 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교육부는 초·중등 AI 교육 사업으로 올해 전국 1141개교를 ‘AI 중점 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 1500개교, 2028년 200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AI 중점학교는 교육과정 내에서 AI 관련 교과 수업을 초 34→68시간 이상, 중 68→102시간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교과와 연계해 특화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해당 사업을 위해 예산 385억원을 편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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