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 노인 일자리 7만3000여 명 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9일 10시 11분


전남 영암군의 ‘기찬 빨래방’은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의 성공 사례다. 차량에 세탁기, 건조기 등을 갖추고 마을로 찾아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도 제공
전남 영암군의 ‘기찬 빨래방’은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의 성공 사례다. 차량에 세탁기, 건조기 등을 갖추고 마을로 찾아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올해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에 총 3084억 원을 들여 역대 최대 규모인 7만3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50만 명이다. 전체 인구의 28.5%를 차지해 전국 평균(21.2%)보다 7.3%포인트 높고 17개 시도 가운데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노인 일자리를 통한 소득 보장과 사회활동 참여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노인 일자리 지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최근 3년(2023~2025년)간 총 7341억 원을 들여 18만9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하는 공익활동형 △취약계층 대상 전문서비스를 하는 역량활용형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직접 제조·판매에 참여하는 공동체사업단형 △민간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지원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이중 공동체사업단형은 세탁사업·식당·카페 등 어르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영 실적에 따라 수익금을 어르신 참여자에게 분배해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은 현재 14개 시군(여수·순천·나주·광양·담양·곡성·고흥·보성·해남·영암·무안·영광·장성·완도)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2개 지역에 시니어클럽을 신설하고 향후 22개 시군 22개 시니어클럽을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에게 일자리는 곧 복지이자 건강, 행복”이라며 “노년이 걱정 없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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