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에 26만명 모인다…경찰특공대 등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9일 16시 02분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다음 달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9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BTS 공연에 대해 “공공안전차장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지정해 행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북쪽에 설치되는 공연 무대에서 중구 덕수궁 대한문까지 23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숭례문까지 인파가 운집하면 최대 26만 명까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일대를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누고, 이를 15개로 세분한 뒤 각 구역마다 총경급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행사 당일 폭행이나 난동, 테러 등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 일선 9개 경찰서 소속 13개 강력팀과 함께 경찰특공대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투입될 경력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는 23일 불법 매크로(자동 입력 프로그램)를 이용하거나 서버를 공격하는 등 혼란에 대비해 경찰은 사이버수사대 전담팀을 지정해 사전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행사 테러 등을 암시하는 협박 글이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전담팀이 수사해 적발 즉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또 입장권이나 숙박권 판매 빙자 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앞서 공연을 주최하는 하이브 측은 안전요원 3553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인파 운집 상황에 따라 하이브 측에 추가 안전요원 배치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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