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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한 입 먹고 발견한 문구 ‘뜨악’…“중간뇨 받아주세요”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30 10:45
2026년 1월 30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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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길거리 한 노점에서 소변 검사용 종이컵에 담긴 호떡을 구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한 노점에서 호떡을 구매해 한 입 베어 문 뒤, 뒤늦게 종이컵에 기재된 문구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호떡이 담긴 종이컵에는 ‘첫뇨는 버리시고 중간뇨를 받아주세요’, ‘소변량은 50cc 이상 받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종이컵은 본래 병원 건강검진 시 사용하는 소변 검사용 종이컵인데, 그곳에 호떡을 담아 판매한 것이다.
A씨는 “사용한 종이컵은 아니었겠지만, 꼭 그 종이컵을 썼어야 했나 싶다”라며 찝찝함을 토로했다.
방송 진행자 역시 A씨의 생각에 동의하며 “호떡을 먹으면서 ‘뇨’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새 종이컵이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저 문구를 보면 입맛이 떨어질 것 같다”, “다른 컵이면 몰라도 소변검사컵에 무언갈 먹는 게 불쾌하다”, “찝찝해서 못먹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점이나 거리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종이컵은 직접 입에 닿는 제품이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른 엄격한 제조 및 품질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소변검사용 종이컵에 호떡을 주는 것과 같은 사례는 과거에도 존재했다.
2004년 경남 김해 지역에선 소변 검사용 종이컵이 어묵 판매 노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들어났다.
국내 업체들이 일본 병원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조했으나 불량 판정을 받아 수출이 무산되자 국내 노점상에 이를 30%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한 것이다.
이에 김해경찰서아 김해시는 해당 종이컵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조사로 이어진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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