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50% 낮춘다고 밝혔다. 2008년 5월 개통한 일산대교는 한강 하류인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이산포 분기점과 김포시 걸포동을 잇는 길이 1.84km, 폭 28.5m의 교량이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1종(승용차 또는 16인승 이하 승합차 등)의 경우 1200원에서 600원으로 내려갔고 △2·3종(화물차 등)은 1800원에서 900원 △4·5종(10t 이상 화물차 등)은 2400원에서 1200원 △6종(경차 등)은 600원에서 300원으로 각각 변경됐다.
경기도는 올해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행료의 절반을 낸다. 도는 이번 조치를 전면 무료화를 위한 선제 단계로 보고 있다. 일산대교㈜의 지분 100%를 가진 국민연금공단과의 통행료 징수 계약이 끝나는 2038년까지 경기도가 5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와 김포·고양·파주시가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별도로 김포시는 4월경 시 예산을 투입해 김포 시민의 출퇴근 차량 통행료를 무료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파주시 주민들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와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정부도 관련 연구용역 예산을 확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를 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각 시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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