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행정에 AI 도입… 온라인 강의 대폭 확대

  • 동아일보

[2026 대입 정시 필승전략]



안정용 입학본부장
안정용 입학본부장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한국표준협회 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올해까지 7년 연속 지방국립대 1위를 기록하며 학생 대상 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

전북대는 지역 균형발전,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모집단위 광역화, 전공 선택권 강화, AI 기반 디지털 전환 등 교육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국가거점국립대라는 위상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 정부가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왜곡된 교육 체계 등 구조적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 속에서 권역별 거점국립대 중심의 동반성장 대학 협력 체제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 학생 중심대학 실현

전북대는 지난해부터 모집단위 광역화를 전면 시행해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106개 모집단위를 46개로 광역화했다. 계열별로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한 뒤 2학년 진급 시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한다.

모듈 전공 확대, 디지털 역량 인증제, 마이크로디그리 도입 등으로 첨단산업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된다. 학생들은 더욱 유연하고 주체적인 학업 설계가 가능하며 수요자 중심의 고등교육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학 전반에 AI 접목… ‘On AI 시대’ 선언

전북대는 올해를 ‘On AI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총 200억여 원을 들여 교육·행정·연구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그 핵심이다. 학사·행정·모바일·포털 등 모든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대학 운영의 스마트화를 실현한다.

교수 학습 과정에도 AI 기반 논문 교정 서비스, 강의 지원 시스템, 맞춤형 학생 상담 시스템 ‘JBNU AI 친구’ 등이 도입돼 교수의 수업 역량을 높이고 학생의 성장을 밀착 지원한다.


온라인 강의 확대… ‘AI 스페이스’ 개소


전북대는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대학’을 목표로 온라인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현재 162개 강좌에서 2027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외 누구나 전북대 강의를 수강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지역 한계를 뛰어넘고 글로벌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디지털 혁신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생성형 AI와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AI 스페이스’도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 교육혁신본부가 조성한 이 공간은 애플 비전프로, VR·AR 키오스크, 대형 LED월, 고성능 장비 등을 갖춘 실습 중심의 첨단 교육 인프라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1128명 선발

전북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 478명, 나군 650명 등 총 1128명을 모집한다. 계열별 모집 인원은 경상대학 84명, 공과대학 371명, 농업생명과학대학 120명, 사범대학 69명, 사회과학대학 59명, 생활과학대학 29명, 환경생명자원대학 23명 등이다. 의료·보건 분야에서는 의과대학이 56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치과대학 10명, 약학대학 9명, 수의과대학 15명, 간호대학 35명 등이다.

전형 방법은 예체능을 제외하고 가·나군 모두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은 수능, 실기고사 성적이 반영된다. 만학도 전형(농생대 생명자원융합학과) 및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수시모집과 동일하고 학교폭력 조치 사항도 반영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7시까지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이뤄진다. 예체능은 2026년 1월 15일 오전 9시 실기고사가 진행된다. 합격자는 1월 27일 오후 2시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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