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997㎡ 규모의 ‘옥인제1공영주차장’을 다음 달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90면 규모의 주차장으로 조성됐고, 2층과 옥상에는 스포츠센터와 다목적 운동장이 들어섰다. 옥인동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용적률·건폐율을 완화하고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구역이다. 옥인제1공영주차장은 불법 주정차와 소방차 진입 곤란 등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일대는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지만 주차 공간과 체육시설이 부족해 생활 기반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종로구와 협력해 2019년 정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2022년 착공해 이번에 시설을 완공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을 통해 옥인동 저층 주거지의 주택 정비가 활성화되고, 생활SOC 공급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