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광판 LUUX에 구현된 ‘사랑의 온도탑’…광화문이 달라졌다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2월 12일 13시 16분


지난 11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왼쪽 하단)과 연동한 3D 미디어아트가 국내 최대 전광판 LUUX(오른쪽)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시민 참여형 나눔 메시지가 도심에 펼쳐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지난 11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왼쪽 하단)과 연동한 3D 미디어아트가 국내 최대 전광판 LUUX(오른쪽)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시민 참여형 나눔 메시지가 도심에 펼쳐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연말연시 나눔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이 광화문 한복판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3D 미디어아트로 구현됐다.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도심 공간에서 나눔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12일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의 상징물인 사랑의온도탑을 광화문 초대형 전광판 ‘LUUX(룩스)’를 통해 3D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LUUX는 높이 60.5m, 너비 49.5m, 총면적 약 3000㎡ 규모로 국내 최대급 디지털 사이니지로 꼽힌다.

광화문 일대는 최근 정부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이후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이 잇따라 들어서며 새로운 도심 미디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 디자인을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했다.

올해 사랑의온도탑은 굴뚝에서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LUUX를 통해 공개된 미디어아트 역시 같은 콘셉트를 반영해 연말연시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서울시청 방향 평면 전광판에는 사랑의온도탑과 브랜드 캐릭터 ‘열매둥이’를 활용한 모션 그래픽이 구현됐고, 광화문광장 방향 곡면 전광판에는 전광판의 곡률을 살린 ‘온도계 수은주’ 연출이 적용됐다.

특히 전광판의 위치와 시점에 따라 서로 다른 장면과 메시지가 보이도록 설계해 시민들에게 입체적인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는 실시간 나눔온도를 매일 업데이트해 실제 광화문 사랑의온도탑과의 연결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광판에는 현장에서 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함께 노출된다. 해당 미디어아트는 이달 31일까지 LUUX를 통해 송출되며, 사랑의열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15일부터 28일까지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랑의열매는 광화문 일대를 ‘나눔 메시지의 중심지’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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