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충북 청주에서 퇴근길에 실종된 50대 여성의 행방이 42일째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집중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혼자 지내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 씨(50대·여) 자녀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A 씨의 행적은 지난달 14일 청주시 청원구 외하동 팔결교삼거리 인근 폐쇄회로(CC)TV에 A 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극단 선택을 암시하지 않은 점, 차량도 장기간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범죄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전 남자친구 B 씨(50대)와의 연관성도 수사 중이다. B 씨는 지난달 16일 퇴근한 뒤 이튿날 오전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지인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A 씨 행방을 확인할 수 있을 만한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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