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트럼프 시위대, 경주 회담장 100m 밖까지 접근 경찰과 대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9일 15시 22분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반트럼프’ 집회를 벌이던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반트럼프’ 집회를 벌이던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도로에 ‘반(反)트럼프’ 시위대 일부가 진입을 시도해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29일 경북 경 동궁과월지에서 열린 반미 성향 집회에 참석한 70여 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경주박물관 인근 약 100m 지점까지 접근해 시위를 벌였다.

동궁과월지와 경주박물관은 직선 거리로 약 400∼500m 떨어져 있으며, 시위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따라 200∼300m를 달려 이 지점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 경북 경주시 성동동 구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트럼프 방한 반대’ 결의대회와 시국대회를 마친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 참석자들이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치며 경주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29일 오후 경북 경주시 성동동 구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트럼프 방한 반대’ 결의대회와 시국대회를 마친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 참석자들이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치며 경주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NO Trump(노 트럼프), 대미 투자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시위대는 한때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주박물관 방향 도로에 경찰차를 이용해 차벽을 설치했다.

행사장 진입이 저지된 시위대는 통제선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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