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추위에 서울 ‘10월 서리’ 관측…내일 낮부터 풀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8일 10시 51분


28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도 1~8도가량 더 떨어지면서 서울과 인천, 대전 등 주요 지점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경기 파주 영하 3.1도, 강원 양구 영하 3.7도, 경북 봉화 영하 3.6도 등 곳곳에서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권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는 올 겨울철 첫 서리가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9일 빠르지만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첫 얼음이 언 날은 작년보다 10일 빨랐고, 평년보다 6일 빨랐다. 이날 서리와 얼음이 관측된 강릉의 경우 평년보다 각각 25일, 15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위는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동시에 맑은 날씨로 인한 복사 냉각이 더해져 발생했다.

추위가 절정에 이른 아침 기온과 달리 낮 최고기온은 11~18도까지 오른다. 29일에도 아침까지 춥다가 낮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이날도 전국 내륙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는 목요일인 30일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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